상품명 | 파도시집선 015 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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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파도시집선>은 장기적 프로젝트로 등단하지 않아도, 취미로 쓴 글이어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매분기마다 제시되는 주제에 맞추어 누구나 그에 맞는 시를 투고 하고 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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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015 다정
저자: 기획자 : 길보배
출판사: 파도
출간일: 2024-03-20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10p
크기: 130*210 (mm)
ISBN: 9791193627013
정가: 10,000원
파도의 열다섯 번째 주제는 <다정>입니다.
사랑이 바다라면 다정은 해변에 퇴적되는 모래 같습니다. 손아귀에 쥘 새도 없이 빠르게 빠져나가기도, 다정 사이에 숨은 유리 조각에 속아 피부에 박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로 사랑의 파편들은 태양 빛에 달궈지다 나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고, 모서리 없이 둥근 다정은 포근히 나를 받쳐줍니다. 가끔은 광활한 도화지가 되었다가, 파도 몇 번에 금방 아물었다가···. 사진 속 남아있는 해변은 좋은 추억이 되고, 종종 나의 도피처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다정은 어떤 모양인가요?
단어에 온기를 넣는 일. 이건 우리들의 다정입니다.
따뜻한 색의 시집에는 53개의 <다정>이 담겨있습니다.
* 파도시집선의 마지막 페이지는 항상 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의미를 채워 온전한 시집으로 완성시켜주세요.
* 참여작가들의 인세는 모두 매년 기부됩니다. (투고문의 instagram @seeyourseabooks)
김태우 김나선 미정 이유월 이예란 홍시 오진서 황현정 박서연 윤신 최료 하준 박다은 이가영 강혁준 다소 사각지대 현 여휘운 민윤지 안홍글 손화정 정 나리빛 지구 정다민 물망 수생 이민이 임서윤 여름 주제균 수 공민서 강랑 이도희 시현 문희 윤보휘 하제 박여름 송수연 소운 재인 이도현 김모은 추단비 가온 생강 박시현 김우리 이예림 신혜 총53명
Ⅰ
나이트 시프트 김태우 13
다정한 하루 김나선 14
驕, 오래된 이름에 깃든 저주는 힘이 없고 미정 16
배웅 이유월18
흐림, 랑데부, 속삭임 이예란20
레퀴엠 홍시23
치환오진서24
차라리 숟가락의 용도 황현정 26
Epilogue 박서연 28
은석에게윤신31
지난 겨울 최료34
그래도 당신이라면 하준36
지구인의 시는 외계인의 농담박다은38
추신이가영40
가시엉겅퀴강혁준42
나는 너무 물렁한 사람임을 다소 44
그많은이름을눌러담아다정이라했다 사각지대46
사랑으로 오인하여현48
Ⅱ
기다리는여휘운51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름을 바꿨어 민윤지52
너에게만은 끊어지지 않는 다정을 안홍글 54
Best After 손화정56
귀도리 정 58
곤란함의 아이러니 나리빛59
구명救命지구60
다정과 찌꺼기 정다민 62
나를 봐주는 친구들에게물망64
내복약 수생 66
다정을 위하여 이민이 68
말하지 않아도 임서윤70
다정의 문법 여름 72
다정한 유언주제균 74
멍든 사과 수 76
미레에게 공민서78
밀수 기록 강랑80
생명선 이도희82
맥주병 시현83
사람들의 유언을 모아 주머니에 넣고 너의 이름을 불렀지 문희84
모국어 전이 현상 윤보휘86
다정한 동그라미하제87
사랑의 습관 박여름88
보살핌 송수연90
시소 소운91
영롱한 몽롱 재인92
Blue Whale, blue이도현 93
서린 마음이름을 부른다는 건 아무런 연고 없는 낱말에 너를 떠올린다는 것 김모은94
익사 추단비96
나정아, 들어봐 가온 99
솜사탕 마법사 생강100
스노우볼의 궤도 박시현102
섬김우리104
정점 이예림105
계절과 당신 신혜106
108
오래된 이름을 미신처럼 붙잡고 사는 일
미개봉 편지에서 발견되는 와해된 언어
우리는 장마로 기운 불씨 같은 것
잘 자,
내 다정은 빌지 마
미정, 驕, 오래된 이름에 깃든 저주는 힘이 없고 / 16p
악몽을 꾼다는 너의 말을 듣고
밤새 방 안에서 우산을 씌워준 적 있었지
한 손으로는 장난감 주사위를 굴리며
새벽의 모서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한참 숨죽여 울어준 적도 있었지
인간 같은 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네가 말했을 때
나는 네가 인간이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박다은, 지구인의 시는 외계인의 농담 / 38p
내 다정을
네 컵에 담아
너무 투명한 맘이라
채워진 지 몰라
들어야 알 수 있는데
목마르지 않으면 몰라
기다리는, 여휘운 / 51p
취침 전 내복한다
당신의 다정을
내복약, 수생 / 66p
당신이 가져온 석류 한 알 나누어 먹으며 비법을 묻는다 잘 익은 석류는 새콤하기보다는 달콤하다는데 단맛이 나는 석류는 처음 먹어본다고도 했다 당신은 그저 조금의 다정을 퇴비로 주는 게 좋다고 한다 그건 정말로 당신의 방법 같다 마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손끝에 닿는 당신의, 시선, 석류 열매 그리고 잘 자란 오후처럼
말하지 않아도, 임서윤 / 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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