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여름으로 지어진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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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3,000원 |
상품요약정보 | 산이는 자꾸만 나를 꿈꾸게 만든다. 밤 비에, 얕은 바람에, 쏟아질 것 같은 공기 사이로 흩날리는 하얀 꽃잎, 다정한 눈망울 그리고 산이. 나도 좋아해. 산이가 내 마음에 지어준 여름이면 충분했다. 찰나이기도, 영원이기도 했던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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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여름으로 지어진 곳
저자: 소운
출판사: 오롯이
출간일: 2023-10-19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1p
크기: 90*150 (mm)
ISBN: 9791198271624
정가: 13,000원
마음이 늘 고단하고 가난했던 은희는 엄마의 고향 소동에서 산이를 만난다. 내면에서 일렁이는 큰 파도가 산이에게까지 닿을까 봐 내내 불안했다. 상실은 지울 수 없는 여운을 남기고, 잊힐 만하면 또 다른 공허함이 느닷없이 다가왔다. 은희가 꾼 꿈, 가끔 떠올린 산이와의 기억, 그리고 은희와 산이의 마음의 모양 모두 마찬가지다. 은희와 산이는 잔잔한 호수를 만들어서 나눈다. 그 호수는 불안으로, 눈물로, 웃음으로, 포옹으로 지어진다. 산이는 여름 꽃같고, 아침 하늘같고, 새벽 비같고 그러면서도 한없이 올곧은 수평선같고, 사계절 내내 푸르른 금귤나무같다. 산이와 함께한 계절은 은희가 은희를 처음 사랑한 때이기도 하다. 찰나이기도, 영원이기도 했던 때.
소운
@esowun
한 움큼의 다정함과 흩어지는 기억들을 글로 모아요.
에세이 『다정한 건 오래 머무르고』
단편소설 『여름으로 지어진 곳』
사진집 『10월 19일의 뉴욕』
파도시집선 『013 빛』 '노을'
여성창작지 『윤슬 2023』 '낮잠'
튤립
민트색
뉴욕
피스타치오 아몬드
손 편지
여름의 보리차
복숭아
대선소주
김치찌개
요조 -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즐겨듣고, 마음이 시릴 때 드라마 연애시대의
은호와 동진이를 본다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그래도 옆에 있어줘
스쳐갔던 다정함을 책으로 만들기까지
소운 : 간간이 들려오는 쓸쓸한 소리
책머리에
프롤로그
낮잠
꿈속에서 꿈을 꾸고, 또 꿈을 꾸는 거야
너무 큰 그리움은 저주 같아서
여름이잖아
외면한 적도, 비난한 적도
그 시선의 끝
안녕을 머금은 언덕
비눗방울 밖에서도 여전하다면
산이는 자꾸만 나를 꿈꾸게 만든다. 아직 열리지 않은 세상을 보여주고, 오지 않은 계절을 기다리게 한다. 계속해서 여기에 머물러도 된다는 이유를 만들어 준다. 나는 이미 산이의 눈빛에서 느끼고 있었다. 영원을 확인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프롤로그』
엄마를 보고 있으면 내 행복까지 다 손에 쥐여 주고 싶었다.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행복해지고 싶고.
『너무 큰 그리움은 저주 같아서』
이 언덕은 모든 안녕을 머금고 있다.
『그 시선의 끝』
은희야, 우린 아마 이 숙제를 계속 가지고 살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네가 품고 살아야 하는 그거, 나한테도 나눠 줘. 너의 슬픔이 끝도 없는 저 아래로 끌고 가면 내가 함께 가줄게. 모자란 부분은 마음으로 채워 넣을게. 그게 싫으면 내게 가끔 편지라도 해줘.
하얀 바람이 불던 그 언덕에서 너를 만난 날은 여전히 생생해. 네가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 네가 또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졌었어. 다음엔 내가 받아보지 못한 것들을 너에게 해주고 싶었어. 그다음엔 이 마음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너에게 작은 무한함을 주고 싶었어….
언제든 돌아와도 돼. 싫어도 와. 기다릴게.
『안녕을 머금은 언덕』
"나는 너에게 당연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어. 옆에 있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도 되는 사람."
"……."
"너의 어떤 것도 미워하지 않는… 사랑이든, 배려든, 호의든, 너는 그저 받기만 해도 되는 사람. 그래도 되는 사람 말이야."
"그런 게 어딨어."
"여기 있어."
『비눗방울 밖에서도 여전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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