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엄마, 내향인, 프리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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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엄마, 내향인, 프리랜서와 공명하는 21편의 산문을 수록한 에세이집. 내향인이자 프리랜서인 두 아이의 엄마가 느끼는 불안과 화를 탐구하는 시간.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작은 여정. 다정하고 깊은 포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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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엄마, 내향인, 프리랜서
저자: 김민채
출판사:
출간일: 2023-07-07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52p
크기: 110*180 (mm)
ISBN:
정가: 10,000원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만큼만 해.”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작은 여정
엄마, 내향인, 프리랜서와 공명하는 21편의 산문을 수록한 에세이집.
단 한 번도 삶이 불안하다고 느낀 적 없었던, 무계획하고 낙천적인 성향의 나는 프리랜서로 살아 가는 오늘이 갑자기 불안해졌다. 나는 왜 불안하 고, 화가 나고, 무기력하고, 두려워진 걸까?
내향인이자 프리랜서인 두 아이의 엄마가 느끼는 불안과 화를 탐구하는 시간.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작은 여정. 다정하고 깊은 포옹.
책을 만들고 팔고 씁니다.
순천에서 책방 취미는 독서를 운영하는 프리랜스 에디터로, 『편지할게요』(2021), 『언젠가는, 서점』(2019) 등의 책을 썼습니다.
인스타그램 @ minchaesee
프롤로그 | 마침내, 나는 불안해졌다 8
I. 엄마
내 할 일을 하는데 화가 나는 아침 12
지긋지긋한 밥 그리고 〈나의 해방일지〉 20
미라클 모닝? 아무튼, 아침! 26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될 수 없어 32
에브리바디 바디 프로필? 38
향기는 사치, 나는 도대체 누가 돌봐줘 44
엄마 운동하러 가도 되니? 50
II. 내향인
인생 총량의 법칙과 두 아들 58
말다운 말이 하고 싶은 날 64
질병 그리고 엄마의 망상력 72
나는 매일 죽음을 생각한다 78
소울푸드 그리고 돌아온 허기 84
엄마는 꼭 동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90
코로나 시절을 건너는 INFP의 자세 96
III. 프리랜서
P와 J 중 일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104
돈 못 버는 프리랜서라 대출도 안 돼 110
무지무지, 무지했던 엄마의 경제관념 116
정신 건강을 위해 SNS를 끊는 사람들 122
나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걸까? 128
일 육아 살림, 24시간이 모자라 136
탈서울한 프리랜서, 소도시에 자리 잡기 142
에필로그 | 다정하고 깊은 포옹뿐 148
하지만 이제 내게는 내 몫의 보디 로션이 생겼다. 장미 덩굴이 있는 숲을 걷는 듯한 냄새가 풍기는 로션. 숲 냄새. 이것은 온전히 나의 취향이고 나의 몫이다.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던 나의 몸을, 이 로션을 바르는 동안은 잠시라도 쓰다듬게 되겠지. 그러다보면 쫓기듯 뜀박질하던 어떤 하루도 조금은 더 천천히 흘러가겠지. {48쪽}
내가 아주 작았을 때 밤마다 우리 엄마 아빠도 나를 살폈겠 지. 내가 숨을 쉬고 뒤척이면 안도했겠지. 여전히 두려웠겠 지. 학교에 간 내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친구들과 놀던 내가 사건 사고에 휘말릴까봐.
오늘도 나는 불안하고, 잠드는 순간까지 아이들의 안전을 살핀다. 가끔은 잠든 뒤로도 잠들지 못해 아이들을 잃어버리는 악몽을 꾼다. 나는 매일 죽음을 생각한다. 배 속에 네가 잉태된 그날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83쪽}
나는 끝내 이런 사람이라서, 끝끝내 이 정도 소득 수준에 머무는 걸까? 내가 돈 많이 버는 엄마였으면, 한두 해 연봉 뚝딱 모으고 대출도 팍팍 받을 수 있고, 내 사랑하는 두 아이들은 마당에서 뽈뽈뽈 잘도 뛰어다니며 놀 수 있을 텐데, 나는돈 못 버는 프리랜서라 대출도 안 돼…….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인간은 나인 것처 럼, 경제적 불안 속을 허덕이게 된 거였다.{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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