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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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3,000원 |
상품요약정보 | 2018년 출간 후 절판 되었던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의 2021년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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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 (2021 개정판)
저자: 윤수필
출판사: 인디문학1호점
출간일: 2021-10-17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12p
크기: 110*190 (mm)
ISBN: 미발급
정가: 13,000원
2018년 출간 후 절판 되었던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의 2021년 개정판.
인디문학1호점의 단상집 <새벽에 읽어요(절판)>의 일부 원고와,
페이지스 시리즈 <식탁 위 단상>의 원고가 포함된 개정판입니다.
인디문학1호점 독립출판사&동네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stagram: 1st.indimunhak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 - 21
식탁 위 단상 - 39
바라나시, 애증의 도시 - 51
에스페란체, 희망의 도시 - 63
겁 - 69
새벽에 읽어요 - 85
이윽고 피자가 나온 순간, 때마침 식당 맞은편 교회에서 종이 울렸고, 종소리에 놀란 비둘기들이 까맣게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어? 나 이 장면 어떤 시에서 읽었던 풍경 같아.’
너의 큰 눈이 더 동그래졌다.
‘시?’
내 물음에 너는 열심히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 누구더라? 어떤 시였는데.’
‘누가 쓴 신데?’
‘모르겠어. 기억이 안 나.’
앞에는 피자와 맥주가 있고, 광장 교회에서 종이 울렸고, 그 소리에 놀란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풍경이 쓰인 시가 있다고?
‘기억이 나질 않는 걸 보니, 딱히 좋은 시는 아니었나 보구나?’
나의 말에, 너는 이번에는 고개를 열심히 가로저었다.
‘아니야. 원래 시 제목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법이야.’
그러고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가 피자를 한 입 물고, 맥주도 한 모금 마셨다. 물끄러미 보고 있던 나는 퉁명히 대꾸했다.
‘그거야말로 시 제목 같다.’
‘뭐가?’
‘원래 시 제목은 잘 기억나질 않는 법이야.’
<무거운 것들은 항상 아래로 향한다 -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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