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데리고 수영장 가기

<나를 데리고 수영장가기>는 캥거루족, 니트(neet)족, N포세대로 이시대를 살아가는 찌질이가 쓴 자존감 에세이 입니다. 수년간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고민과 생각 그리고 삶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심리학도도, 정신과 의사도 아닙니다. 심리 상담을 받은 경험도 없습니다. 낮은 자존감을 고치고 싶지지만, 자존감 서적들은 뻔하고, 정기적 심리상담도 부담스러운 분들이 함께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캥거루족, 니트족, N포세대로 이 시대를 살아가다 지금은 고양시 일산 '오후서재' 라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오후서재 서재관리자
- 출판사 짓 대표
저서
- 2019 <나를 데리고 수영장가기>
- 2019 <우린 얼마나 많은 88번 버스를 놓쳤는지 몰라>
- 2020 공동저서 <목요일 저녁 일곱 시 반>

목차:
들어가면서

01
첫 번째방법 10
꽃샘추의 12

02
조금 나쁜 나도 괜찮아 유재석과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18
달리보기 20
자세히 보야야 예쁘다 나도 그렇다 22

03
다문화사회 26
리스본행 야간열차와 월터 28
나를 데리고 수영장 가기 32

04
이 시대의 찌질이 36
내 멋대로, 네 멋대로 38
낮은 자존감도 비염과 같다 40

물음표, 도돌이표 그리고 마침표 44

p.18
통 크고 덤덤하게 내가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은 자꾸 뾰족뾰족 가시를 세웠다. 유재석이 되기에는 내 안에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가 너무 많았다.
p.23
나도 자세히 보아야 내가 얼마나 예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많은 시간을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보자. 그리고 나의 내면과 외면을 자세히 바라보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도 그렇다.
p.32
나를 본 친구가 ‘너는 물속에 있을 때, 표정이 달라져, 제일 행복해 보여.’라며 말했다. 친구의 말을 듣고서야, ‘나는 수영을 참 좋아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마치 내가 3인칭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나를 3인칭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p.37
나는야 이 시대의 찌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시대를 살아간다.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못 살 것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