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Draw my Journey
저자: 윤영
출간일: 2023-04-01
분야: 일러스트
제본: 무선제본
쪽수: 194p
크기: 105*170,mm (mm)
ISBN: 미발급
정가: 18,000원
2023년, 은퇴 후 2년 6개월 만에 첫 여행을 떠났습니다.
10년 전 가봤지만 언제나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삶의 모든 과정을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여행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립니다.
천천히 연필을 움직이다 보면 모두 사라지고 그림 그리는 나만 남는 것 같은 그 순간이 좋습니다.
나이 들어 취미로 시작한 드로잉입니다. 전공자가 아니어서 그림 그리는 세상이 늘 궁금하고, 그리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입니다. 머리가 더 하얗게 될수록 그린 여행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중등 과학 교사로 20년 재직 후 은퇴했습니다.
우아한 가난뱅이라는 블로그에 일상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아한 가난뱅이의 은퇴과정 책과 포르투갈 여행 드로잉 책‘ 출간을 위한 텀블벅을 진행하여 두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다른 책으로는 <우아한 가난뱅이>가 있습니다.
이곳에 존재하는 것 외에 더 원하는 게 없다. 꼭 봐야만 하는 전시나 유적지가 없고, 꼭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나 맛집이 없고, 꼭 해야만 하는 이벤트가 없다. 그저 그곳에 존재하면 되는 일이었는데 이렇게나 오래 걸렀다.
내가 오랫동안 다시 오고 싶었던 이 도시에 도착해 가장 처음 한 일은 숙소에 짐을 두고 나오면서 사람이 가장 적은 카페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이었다.
눈 앞의 경관도, 커피의 맛도, 카페의 인테리어도 상관없었다. 그저 낯선 도시에 앉아 낯선 공기를 마시며 그곳에 있는 나 자신을 느끼는 일이었다.
눈 앞엔 바라지 않았는데 카르모 성당의 아줄레주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