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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
저자: 홍다정
출판사: 이분의일
출간일: 2022-07-15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88p
크기: 151*209 (mm)
ISBN: 9791192331065
정가: 15,000원
이 책에는 없어요.
1.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알찬 정보(특히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
2. Day 1에서 시작하여 Day 30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순례길 여정
3. 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멋진 순례길 사진들
대신 이런 것들이 있어요.
1. 지금처럼 스마트폰과 SNS가 발달하지 않았던 10년 전 순례길의 감성
-감성은 있었으나 구글맵이 없어 겪어야 했던 찐고생 에피소드와 그래서 얻은 소중한 것들
2. 날짜별, 일정별이 아닌 본격 인물 중심 스토리
-길 위에서 만난 열 명의 친구들, 그들과 함께한 기적 같은 순간들
3. 10년 전 폰카의 화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사진 몇 장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린 살짝 어설픈 삽화 15점
5분 거리도 자차를 애용하는 게으름, 숨쉬기 운동만 허락하는 체력, 30년 산 동네에서도 네비를 켜야 하는 방향 감각을 탑재하고 있다. 마주 오는 차가 중앙선을 넘어 충돌하거나 터널이 무너지거나 심지어 유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상상을 하며 쓸데없이 불안해하는 만성 신경쇠약증에 그럴 때마다 뒤집어지는 예민한 오장 육부는 덤.
그 와중에 하필 '남들 좋다는 곳 나만 못가면 배가 아파 죽는' 몹쓸 병에 걸려 전 세계 40여 개국을 쏘다녔다. 남미, 히말라야부터 사막과 오로라를 보겠다고 사하라와 알래스카까지. 여행에 불리한 모든 핸디캡을 타고난 인복과 약간의 무모함으로 극복하며 심지어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었다.
이제는 아득한 전생같이 느껴지는 20대를 뒤로하고 30대를 육아와 본업에 갈아 넣고 있다. 그사이 여행을 가지 못할 수만 가지 핸디캡이 더 늘어났으나, 언젠가 다시 아기띠 대신 배낭을 메고 떠날 날을 슬며시 꿈꾸고 있다.
프롤로그
산티아고가 낯선 당신에게
part1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
올라코
안승용
윤상훈
메세타, 두려움의 끝에서
part2 슬픔을 혼자 안고 살지는 마
산티아고, 라우라
김민정
크리스티나 가족
다니엘, 세바스티안
철 십자가, 작고 완벽한 위로
part3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리암, 카렌
나초, 베로니카
페르난도
산티아고, 사랑해! 고마워!
part4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까미노, 그 후의 이야기 1 - 우리는 산티아고 패밀리-
까미노, 그 후의 이야기 2 - Camino magic in Valencia
못다한 이야기와 사진들
산티아고를 꿈꾸는 당신에게
에필로그
지난 10년간 이별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키워보니 (현재 육아라는 메세타 구간을 4년째 걷는 중) 조금은 알 것 같다. 인생이라는 길은 순례길보다 훨씬 복잡하고, 힘들고, 먼 길이라는 것을. 그래도 화살표마저 사라진 이 길이 더 이상 두렵지만은 않은 것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순례길에서 그랬던 것처럼 힘든 순간마다 다정한 친구가 나타나 나에게 손을 내민다면 나는 그 손을 덥석 잡고 일어나 다시 힘껏 걸어 나갈 것이다. 고민하고 망설이며 주저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나 역시 누군가에게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면 되니까.
p.182 에필로그 중
상품명 | 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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