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휴식이란

시를 적으며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꼈다.
실제로 겪었던 일이며 현재 진행 중인
부분을 적다 보니 아직까지 미해결 과제도 많다.
언젠가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불 듯이
이 순간들도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진정한 휴식이란 과연 무엇일까?
마음 편하게 쉬는 날들이
나에게 있었을까?
스스로 물어보니 그러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
그런 휴식이라는 단어를 잊고
지낸 지 너무 오래되어서
감각마저 잃어버린 건 아닐까
해가 떠오르니 하루가 시작되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며.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은 흐를 때로 흘러가면
우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매일 같은 길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바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처럼
일생을 살아가면
갑자기 발생한 시각장애와
이후에 온 정신질환
2개 부분에 연관성은 없다.
지금도 겪고 있지만
정신질환 그 자체가 더 힘이 든다.
그냥 무조건 휴식만 한다고 좋아질까?
아니면 무엇을 해야 좋아질까?
답을 알면 좋겠다
갈수록 증상은 달라지는 것 같고
다만 몸에서 보내는 신호
지금은 쉬어야 해!
조금 늦어도 괜찮아.
사실
가장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독자들과 함께 연습해보면 어떨까?
휴식하는 게 이건 아닐까?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함께 휴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2022년 9월 12일 추석을 보내며
시인 장창웅

안 피곤해?
프리랜서로 일을 하며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었다.
그때는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했다.
언제부터인지인가
조그마한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나
지금 아니면 언제 휴식을 가질까
사이에서 고민하는 나
그런 나
아마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Instagram: smileblue2183

프롤로그 1
제1부 마음
1. 마음 9
2. 불안 10
3. 스마트폰 11
4. 카카오톡 12
5. 마리오네트 13
6. 금지어 14
7. 금지구역 15
8. 노력 16
9. 부메랑 17
10. 결단 18
제2부 소리
1. 까마귀 23
2. 초인종 24
3. 방송 25
4. 작은 소리 26
5. 경적 27
6. 무슨 소리일까 28
7. 트라우마 29
8. 비행 30
9. 언제부터 31
10. 노출 32
제3부 휴식
1. 9주 62일 37
2. 내가 있어야 할 곳 38
3. 어색함 39
4. 이력서 40
5. 면담 41
6. 잠 42
7. 프로그램 43
8. 자격증 44
9. 편입 45
10. 휴식 46
에필로그 48
휴식하며했던 활동들 51

까마귀

까악 까악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
나를 멀리서 조준
사격하듯
끊임없이 소리지르네
까악 까악
갈수록 크고 깊게
내 마음 속을
찌르고 불안하게 하네
까악 까악
맞서보기도 하고
피해보려고 했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