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

연극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는 2017년에 만들어진 창작집단 글과무대의 창단작이다.
황정은, 진주, 최보영, 김윤영 - 네 명의 작가는 다양한 관점에서 여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각자 만들어 낸 4편의 단막극을 하나로 엮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다른 성격의 여성의 관계를 그려낸다 : 자매, 동성의 연인, 사돈, 스타와 팬. 각 작품은 이들의 짧은 부딪힘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여성들이 서로 어떻게 관계 맺고, 혹은 관계 맺기를 욕망하고 있는지 담아낸다.

황정은 :
연극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오피스> 외 다수

진주 :
연극 <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클래스> 외 다수

최보영 :
연극 <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 <채상 하나씨> 외 다수

김윤영 :
연극 < 무중력 연애 >, <인간의 가장 오래된 외부> 외 다수

Instagram: @geulmoo

운전하기 좋은 날 _ 황정은
이사 _ 진주
코디네이터 _ 최보영
팬미팅 _ 김윤영

p.68 <팬미팅> 중

재경 : 제가 왜 언니 좋아하는 지 아세요?
나연 : 아 근데 길게 설명할 필욘 없어.
재경 : 언니한테는 약간... '썅년의 미학'이 있잖아요.
나연 : 응, 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