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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제2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저자: 유버리, 박수현, 김원호, 파키뉴, 김성호, 김지나, 강승체, 박윤
출판사: 잘 익은 언어들
출간일: 2022-05-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48p
크기: 110*188 (mm)
ISBN: 9791197451713
정가: 13,000원
작년 첫 선을 보인 제 1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성황리에 마치고, ‘과연.. 두 번째 문학상도 계속 진행 할 수 있을까.’란 고민에 휩싸이다 어느 한 문장에서 발견한 주제인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로 전주 책방들과 같이 문학상을 개최했습니다. 물결서사, 서점 카프카, 책방 토닥토닥, 에이커북스토어를 주축으로 잘 익은 언어들, 혁신책방_오래된 새길, 고래의 꿈이 심사위원으로 진행하였고, 작년 모집 분야인 시, 소설, 에세이에서 더 나아가 사진에세이는 빠지고, 희곡과 동화도 같이 포함 하였습니다.
대상 소설 <모르는 삶> 유버리
물결서사상 시 <키친 드링커> 김원호
고래의꿈상 동화 <맛있는 정원> 박수현
에이커북스토어상 에세이 <내돈내산> 파키뉴
혁신책방 오래된새길상 시 <따스한 열망의 식사> 박윤
서점카프카상 소설 <린이의 순대국밥은 누가 먹었을가> 김성호
잘익은언어들상 에세이 <엄마의 손맛은 맛이 없다> 김지나
책방토닥토닥상 소설 <뿔소라> 강승체
지난해에 비해 응모작이 줄었지만, 외계인, 비건, 환경문제 등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신설한 희곡 부분에선 선정작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대상에는 유버리씨의 소설 ‘모르는 삶’으로 선정했습니다. 무심하게 툭툭 내뱉는 식의 대화로 시작되는 소설은 어느새 주인공들의 대화를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독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몰래 듣는 대화가 궁금해지듯 다음엔 어떤 이야기들을 주고받을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시시콜콜한 일상의 대화 같지만 그 속에 누군가 불을 당기면 곧 타오를 것 같은 심지가 숨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글쓰기를 향한 열정이 돋보이는 글들과 진솔하고 따스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겨울밤이 훈훈했습니다. 지역의 작은 동네책방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글을 길어 올리는 작업이 멈추지 않고 훈기가 되어 퍼질 수 있길 바라며. 한 편 한 편 뜨겁게 내놓은 작품을 읽을 기회를 주신 모든 응모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1년 1회 문학상을 진행 한 후, 다시 전주 책방들(물결서사, 고래의 꿈, 에이커북스토어, 혁신책방 오래된새길, 서점카프카, 책방토닥토닥, 잘익은언어들)이 모여 2회 문학상을 진행하였다.
Instagram:
프롤로그|맛있는 작품을 읽었습니다
전주동네책방문학상 대상
모르는 삶 | 유버리
작가 속으로 | 커다란 야심을 가지고 글을 쓰겠습니다
작가 신작 | 밤의 카페
고래의꿈상
맛있는 정원 | 박수현
작가 속으로 | 동화는 모두를 위한 장르입니다
작가 신작 | 다육아기
물결서사상
키친 드링커 | 김원호
작가 속으로 | 그날은 2020년 12월 7일이에요
작가 신작 | 우. 최. 멋. 시
에이커북스토어상
내돈내산 | 파키뉴
작가 속으로 | 그냥 쓰세요
작가 신작 | 청소를 위한 청소, 그러니까 ‘기미’
서점카프카상
린이의 순대국밥은 누가 먹었을까 | 김성호
작가 속으로 | 주위를 돌아보면 린이가 있어요
작가 신작 | 첫눈
잘익은언어들상
엄마의 손맛은 맛이 없다 | 김지나
작가 속으로 | 계속해주세요, 전주동네책방문학상!
작가 신작 | 포슬눈 병원입니다
책방토닥토닥상
뿔소라 | 강승체
작가 속으로 | 언젠간 긴긴 소설을 써보고 싶어요
작가 신작 | 열일곱 번째 양
혁신책방_오래된새길상
따스한 열망의 식사 | 박윤
작가 속으로 | 시라는 형식에 담아 깊이 있게
작가 신작 | 내일의 내가 아프지 않기를
스물 다섯, 인주는 아름다웠다. 지금보다 나아지는 것이 가능할까 싶게 완벽해 보였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얼굴이 예쁘고 까르보나라 리조또를 먹어보지도 않고 어떤 맛인지를 상상하게 하는 글을 쓰고 병어 찌개를 좋아하는 인주. 인주는 왜 변하고 싶은 걸까.
- 대상 <모르는 삶> 중, 25p
누군가는, ‘내돈내산’으로, 그러니까 내 돈으로 내가 사 먹을 정도로 맛있으니 그렇게 삼만 원을 꽉꽉 채워 주문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이 왜 밤에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보이지 않는 것일까? 그 많던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19시 이후에는 회의비를 안 쓰는 게 좋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지원팀에서 문제 삼는다나 뭐라나. 누가 설명 좀 해 줬으면 좋겠다.
- 에이커북스토어상 <내돈내산> 중, 126p
이게 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라는 그 존재의 기원과 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을 탕에 넣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 하느라 음식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 잘익은언어들상 <엄마의 손맛은 맛이 없다>, 185p
상품명 | 제2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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