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오늘 밤엔 나랑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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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다가오는 어둠에 어찌할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며 흐르는 눈물을 모아 글로 옮겨 적었습니다. 아무도 없을 것만 같은 어두운 밤에 손을 올려줄 마음을 담았어요. 오늘 밤은 나랑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도 방황중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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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오늘 밤엔 나랑 있어요
저자: 이초형
출간일: 2021-04-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39p
크기: 110*170 (mm)
ISBN: 미발급
정가: 10,000원
누군가와 무척이나 함께이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날엔 더욱 그렇습니다. 존재하기 시작할 때 부터 혼자가 아닌, 엄마라고 불리는 사람의 몸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일까요. 함께이고 싶지 않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있다가도 종종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그리고 그런 생각만으로도 가끔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고요하고 차분한 어둠이 오면 나를 세상에 감추다가도 발가벗은 채 한껏 부끄러워 합니다. 후회했던 하루, 슬펐던 하루, 그리운 하루를 토닥입니다. 두 팔로 하나의 몸을 안는 건 쉽지만 마음까지 안으려니 겁이 납니다. 숨기고 싶고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떨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하나, 둘 꺼내 볼까요. 새벽에 그려놓은 나의 마음들을.
문장이 유려하지도, 정제되어 있지 않지만 읽기 쉬운 글들을 만듭니다.
솔직하고 담백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이 있습니다.
Instagram: lee_nina__
시작하는 글・ 밤 9시 입니다 12
밤 10시
・
방황하는 밤 16
다 그렇지 18
초록과 주황 20
4월 일기 22
그가 떠나고 26
단발 27
속물적 근성 32
비누 34
우리의 마지막엔 36
난 항상 38
새벽 12시
・
밤 42
내가 쓰고 싶었던 것들 43
꿈보다 더 꿈같은 일 44
비만 오면 46
회색의 그 47
아주 가끔 48
문득 50
넌 잘못한 게 없고 다 내 잘못이다 52
8월 일기 56
난 내 어둠마저 애틋해 60
새벽 2시
・
어떤 이의 밤 64
인도카레 66
엄마의 이불 안에서 71
부모님의 이름 72
수현이 74
갑석이 78
엄마의 잠옷 82
내게 바람이 있다면 84
엄마의 이상형 86
엄마의 부탁 88
나의 아기옷 90
새벽 5시
・
장례식 96
성숙해지는 단계 100
부담 104
난 너의 기억에 깊게 남고 싶은데 106
주짓수1 108
주짓수2 111
세상이 내는 소리 116
12월 일기 118
3교대 근무가 좋은 이유 122
1129호 124
대구 128
아주 조용히 일어난 일들 130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것 132
내일은 내게 봄이 왔으면 좋겠다. 136
마치는 글・ 아침 7시 입니다 138
말해야 할 것을 삼켜야 할 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어야 할 때, 그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
란 소리를 들어야 할 때. 그 모두에 나만 제외 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때 나는 좌절한다.
‘쉬 쉬’
커다란 세상이 내는 소리였고
‘쉬-이 쉬-이’
작은 바람이 이는 날에도 나는 마음이 시렸다.
p.11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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