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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세계의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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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세계의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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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내 작은 세계의 발버둥
저자: 나무
출판사: 금산간디학교 고등과정
출간일: 2021-12-0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0p
크기: 128*188, mm (mm)
ISBN: 9788996060246
정가: 15,000원


책 소개

나의 작고 어리둥절했던 세계는 페미니즘으로 시작되어 동물권으로 이어지는 앎과 함께 넓어졌습니다. 몹시 복잡해서 때때로 주저앉았고 지금도 헤매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헤맴의 기록 중 몇 마디입니다. 죽을 때까지 헤매더라도 아무것도 몰랐던 곳으로 돌아가지는 않으리라는 결심으로 몇 마디를 쓰고, 그 어지러운 세계에서 희망을 보아 몇 마디 쓰고, 찾은 희망을 잊지 않으려 몇 마디 썼습니다.
나로 출발해 곁의 사람들, 사람 이외의 것들도 들여다보는 글을 쓰려고 애썼습니다. 세상을 사는 것은 몹시 어렵고 아픈 일이지만 또한 아름답고 눈부신 일이라는 말을 담고 싶었습니다.




저자 소개

페미니즘, 비거니즘, 동물권, 책, 사람과 사랑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희망을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인스타@nma216

Instagram: @nma216




목차

서문: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1. 나의 언니들
2. 지옥에나 떨어질 앱
3. 가부장도 사랑을 하나요
4. 대안학교 선생님은 절대 안 해
5. 여자도 성욕이...있다!
6. 배신자
7. 다이어트 실패기
8. 노브라
9. 내 옆집에 난민이 산다면
10. 추하게 늙고 아프기 싫어
11. 목줄매인 고양이
12. 그저 안녕하셨으면
13. 그래서 쓴다
14. 소용 있기를
15. 코로나 시대의 해프닝
16. 개와 늑대의 시간
17. 아이스크림 한 스쿱의 친절
18. 한 사람만을 위한 글
19. 당신에게
20. 눈사람을 부수는 마음
21. 얼마나 운이 좋은지
22. 비건 지향인으로 살아 본 후기
23. 면면(面面)
24. 이상한 나라의 원주민




책 속으로

할아버지는 왜 나를 예뻐했을까? 그토록 가부장적인 사람이었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다 머지않아 이유를 깨달았다. 알고 있었다. 두 고모의 자식들은 쳐다도 보지 않았으면서 나는 봐주었던 이유. 고모의 아들들이 조금만 잘못해도 핀잔을 줬지만 내가 날뛰는 건 가만두었던 이유.
그건 내가 아빠의 딸이기 때문이었다.
본문 32p

학교는 어떻게 굴러가는가. 학생과 교사의 소통, 교사 역량, 잘 짜인 교육과정? 그게 뭐든 그 작은 학교에는 다 부족했다.
본문 43p

그 애가 원하는 ‘섹스’는 성욕이 많은 그 애 혼자 하는 것도, 성욕이 많은 남자애끼리 하는 것도 아니다. 성욕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여자와 하는 것이다. 여자와 섹스하길 원하면서 여자가 성욕이 있는지도 모른다니, 그건 여자가 섹스를 원하는지도 관심 없다는 말 아닌가. 여자의 욕구, 여자의 의사는 상관없다는 말 아닌가. 그런 섹스는 섹스보단 폭력에 더 가깝지 않나.
본문 53p

그렇게 폭식을 하면 하루 만에 1킬로씩 다시 살이 쪄 있었다. 그럼 다시 다이어트를 했다. 몸무게가 줄면 안심했다. 그러다 또 허기를 느꼈다. 위 속에 아무리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구덩이가 있었다.
본문 69p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늙음과 아픔을 추하게 여기는 세상이었다. 세상을 얼마 살아보지도 않은 어린이였던 친구가, 늙은 자신을 상상하는 것 조차 견딜 수 없어 죽음을 결심하게 만드는 세상이었던 것이다.
본문 101p

개는 묶여있어도 덜 고통받고 고양이는 더 고통받나.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묶여있는 동물이 고양이기 때문에, 내가 고양이를 더 좋아해서, 더 안쓰러워하는 동물이기 때문인가. 그럼 지금도 시시각각 고통 속에서 연명하다 도살당하는 소, 돼지, 닭, 가축이라 불리는 그 동물들의 삶을 내버려 두는 건 괜찮단 말인가?
본문 112p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온 내게 필요한 건 무엇이 비건 아이스크림인지 알려주는 안내지, 한껏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가득 애쓴 상냥한 말투와 고개 숙인 인사가 아니다. 내가 낸 것은 아이스크림 한 스쿱의 값이지 굴종의 값이 아니다.
본문 158p

만약 제가 어릴 때 성폭력을 당한 게 아니라 얻어맞았다면, 발로 채이고 주먹으로 두들겨 맞았더라면 저는 당장 모부님께 달려가 전부 이야기했겠죠. 그 상황을 발견하고 저와 가해자들을 함께 혼냈던 선생님에게 말했을 거예요. 때린건 쟨데 왜 저도 혼내시냐고.
본문 169p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모부가 누구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마땅히 사랑받고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믿을 권리가 있다. 그것이 운좋은 몇 명의 특권이어서는 안된다. 아이는 단 두명의 손에 온전히 맡겨져서는 안된다. 단 두명이 한 인간을 20년 +a의 시간동안 모두 책임져서도 안된다.
본문 185p

아아아아아, 정말로 돌이킬 수 없었다. 나는 좌절했다. 고기를 잔뜩 먹은 것도 모자라 뻔뻔하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녔다. 그토록 공감했던 동물의 고통은 다 어디 갔지? 종차별주의라는 단어를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충격은 고기에 싸서 같이 먹어버렸나? 이럴 수가. 이럴 수가!
본문 192p

이상한 나라에 매인 내 몸뚱어리를 벗어나 쐐기벌레의 한숨으로, 푸른 연기로 흩어지는 날이 언젠간 올 것이다. 그 순간까지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나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이곳을 증오하고 어쩌면 평생 이해하지 못하며 몹시도 사랑하는, 이상한 나라의 원주민이라.
본문 215p-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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