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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여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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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난 여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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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지금 난 여름에 있어
저자: 김미현
출판사: 사랑으로
출간일: 2020-04-2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08p
크기: 130*195 (mm)
ISBN: 9791197537202
정가: 14,000원


책 소개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 여름 동안 제주, 몽골, 프라하, 파리를 여행했다. 미치도록 여행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오래 떠나고 싶었다. 그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떠났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런 마음을 참고 싶지도 않았다. 여름이니까. 그 여행에서 길어 올린 32편의 이야기와 필름 사진을 엮었다. 여름 여행 산문집이자, 여름과 닮아있던 눈부신 시기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지금 난 여름에 있어’라는 책 제목에서 ‘여름’은 그런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여름과 청춘.

우리의 젊은 날은 멋지거나 대단하진 않다. 그보단 자주 울고 휘청이고 엉망이 되기 일쑤다. 오늘은 이랬다가 내일은 저랬다가 변덕도 심하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젊다는 이유로 눈부시다. 이 여행도 그랬다. 멋지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눈부셨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았다. 우리의 젊은 날을 닮은 여름 이야기들을. 한순간에 엉망이 되기도 하고, 계획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지만 그 속에서 다른 즐거움을 찾으며 여름은 좀 그래도 된다고, 아니 그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 소개

2020년 여름 여행 산문집 <지금 난 여름에 있어>를 펴냈다.
이후 1인 출판사 <사랑으로>를 만들고, 글과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loveleto_

Instagram: loveleto_




목차

프롤로그

1부 지금 난 여름에 있어
소심한 반항 · 속도를 찾는 연습 · 도주 계획 · 매번 나를 흔드는 일 · 밤낮 없는 물음들 ·
온갖 재밌는 신작이 쏟아져도 너네 나오는 시트콤이면 충분할 것 같애 ·
비 오는 날에도 빨간 생쥐들은 남김없이 행복했답니다 ·
십 년 전 여름 · 11시에 봐 · 인사

2부 어쩌면 우리는 계속 여행 중이군요
걔의 첫 해외여행 · 아는 사람 한 명 · 별 걸 다 공유하네 · 기억 조작 · 우리 이야기 좀 해줘 ·
아직도 여전히 바보 같은 우리 · 게르 안에 갇힌 우리 · 별 아래서 ·
우리는 서로 미안하다고 하며 · 어쩌면 우리는 계속 여행 중이군요

3부 가장 너다운 여행을 하고오렴
51대 49의 마음 · 가장 너 다운 여행을 하고 오렴 · 둘일 땐 몰랐던 일들 ·
프라하에선 뭘 하면 되냐고 물어온다면 · 우리가 인사하는 법 ·
타이밍 · 비는 비가 할 일을,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4부 완전히 다르게 쓰여지는 일
완전히 다르게 쓰여지는 일 · 기억과 애정의 비례관계 ·
우리를 움직이게 할 어떤 것 · 게으름을 처방합니다 · 행복이 말이 되는 순간

에필로그




책 속으로

우리는 서로를 궁금해하며 자신만의 답도 써보기 시작했다. 퀴퀴한 냄새가 나던 방 안에서도, 한 밤의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서도, 옥상에 누워 별을 보면서도, 해지는 걸 보던 자리에서도, 어떤 이의 기습으로 혹은 스스로 떠올린 물음으로, 잊고 지내던 질문들을 다시 찾아가고 있었다. 여전히 내가 나를 궁금해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p.49

아주 어렸을 때 만난 친구들은 취향의 공통분모가 있다거나, 이야기가 잘 통해서라기보다는 정말 사소한 이유로 친해지게 되니까. 사는 동네가 같다든가, 집 방향이 같다든가, 같은 반이라든가, 내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다든가, 대개 이런 이유들이니까.
나는 가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가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 만남의 되풀이도 금방 지치게 될 것을 모르고 말이다.
--- p.52

한심하게 보인 대도, 내가 그 밤 덕에 숨통이 트였다면 그만 아닌가. 나도 언젠가 그 밤의 바깥에서 한심해 보인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막상 그 밤 안에 들어가자 한심으로 엮어 낼 수 없는 게 있었다. 바깥은 한창 여름을 가리키고 있었고, 우리는 여름과 꼭 닮아 있었다.
--- p.69

매일 그 밤 안에서도 그 밤을 그리워했고, 그 장소 안에서도 그 장소를 그리워했고, 그 사람들과 있으면서도 그 사람들을 그리워했다. 공기, 바람, 그 안에서의 감정, 그리고 두 달 동안의 내 모습도. 눈앞에 두고도 그토록 그리웠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 p.76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들이 내 귀를 어지럽힐 때 〈프란시스 하〉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우리 다른 이야기 말고 쟤들처럼 아찔하도록 뜨거운 우리 이야기를 해보자!" --- p.97

몽골을 갔다 온 뒤로도 어떤 건 계속 남아 변하고, 채워졌다. 공식적으로 여행은 끝났지만, 그 끝이 꼭 끝은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는 계속 여행 중이었다.
--- p.111

당근 케이크와 카푸치노, 강변과 책, 아까 산 꽃이 전부였는데 편안한 마음이 차오르는 게 너무 좋아 간지러운 기분까지 들었다. 그냥 이 정도면 됐다. 나도 거기 있는 사람들처럼 눈부신 표정을 하고 있었다. 소박한 행복으로도 눈부신 표정을 만들어내는, 가장 나다운 여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 p.127

사실 난 이렇게 제멋대로 여행하고 있는 내가 마음에 든다. 목적지 없이 가방을 짊어지고 나가 아무 데나 쏘다니는 내가 좀 마음에 든다. 아무 벤치나 앉아 책 읽고 일기를 쓰는 것도, 잔디에 천 돗자리를 깔고 누워 책 읽는 것도, 없으면 그냥 누워버리는 것도,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곳에 막 들어가는 것도, 그러다 몇 번이나 찾을 정도로 단골 공간을 만들어버리는 것도 좋다.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함을 얻은 이 여행이 마음에 든다.
--- p.143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어떤 타이밍은 믿는다. 때마침 그런 이야기가 나를 찾아온 타이밍 같은 거. 엄지 이모의 말을 듣는 순간, “아..!” 싶었다. 내 여행이, 내가 좋아 죽는 글이 얼마나 중요하다 한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피곤하다 한들, 여기 이 사람, 이 분위기, 이건 오늘이 마지막일 거라고. 네가 좋아 죽는 글에서만 살다가, 지금을 놓치지 말라고. 지금부터 살라고. 타이밍 맞게 그 이야기가 내게 도착했다.
--- p.157

누구는 겨우 책 한 권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책 한 권으로 어떤 사람이 몰려오기도 하는 법이었다.
--- p.190

빈센트 그림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탔던 작가의 순수한 열정을 생각했다. 자기가 본 것을, 다른 이들에게도 너무 보여주고 싶어 그림을 그렸던, 그림밖에 모르는 빈센트의 순수한 열정을 생각했다. 나는 두 순수한 열정을 생각하다, 내가 가진 열정을 생각했다. 모르는 채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알게 된 나의 순수한 열정을 떠올렸다. 더 이상 모르는 척할 수 없게 된 어떤 마음에 대해서였다. 쓰는 일에 대해서였다.
--- p.191

여행 중에 나는 자주 게을러진다. 아니 게을러지려고 한다. 나는 게을러지는데도 연습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쉴 때도 끊임없이 뭐든 하고 있었고, 어쩌다 가만있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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