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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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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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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살자편지
저자: 정청라, 보파, 최성현, 김미수, 최기영, 이하연, 금창영, 배이슬, 쪼
출판사: 니은기역
출간일: 2021-02-03
분야: 사회
제본: 무선제본
쪽수: 354p
크기: 110*180 (mm)
ISBN: 9791196832827
정가: 15,000원


책 소개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어린 사람들에게 작은 농부들이 전하는 편지,

<살자편지>

 

 

2021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한겨레21> 1351호,  21이 찜한 새 책!

<아침독서신문> 2021년 3월호, 어린이청소년 새 책!


 

아홉 농부 아홉 키워드

 

<밥 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할머니 탐구 생활저자 정청라 돌봄과 살림

넥스트젠 청년커뮤니티부엌 디자이너 보파 숲과 야생성

<그래서 산에 산다저자, <자연농법역자 최성현 자연농과 숨은 원

<생태부엌저자독일 소농 김미수 채식과 생태 부엌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교장목화 농부 최기영 목화와 슬로패션

천연발효빵공방 '니나의 밀밭방장밀 농부 이하연 밀 농사와 자립

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홍성자연농학교 지기 금창영 비근대문명과 조화

진안 생태텃밭 선생님이든농장 청년 농부 배이슬 씨앗과 다양성

제천간디학교 전 농사 선생님장흥 소농 쪼 고향과 친구들

 

 

기후위기 때문에 우울한가요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나요?

지금 이 사회가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나요?

더 불행해지기 위해 경쟁하는 이 사회에 화가 나나요?

다른 삶을 살고 싶나요명랑한 기운을 느끼고 싶나요?

 

그런 당신에게 <살자편지>를 바칩니다.

 

살자우리 다르게 살자.”

 

되도록 자연을 해치지 않으며 농사지어 온 자연농부 아홉 명은 소비에 의존하지 않는 삶성장을 목표로 경쟁하지 않는 삶먹거리를 스스로 길러 먹고 에너지를 적게 쓰는 삶사회가 만든 기준을 박차고 자연과 교감하며 사는 삶오래된 미래를 몸으로 실천하는 작은 농부의 삶을 들려주며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갈 길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무너진 다양성지나친 소비주의파편화된 개인잃어버린 야생성땅과 멀어진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찾으려 애쓴 이야기입니다기후위기 앞에 우리가 정말로 되찾아야 하는 일상은 인간이 풍요롭게 누려 온 일상이 아닌지구와 공존하는 일상이어야 합니다땅과 이어진 청지기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들도 이해하기 쉽게 친근한 편지글로 전합니다.

 

지구를 아프게 하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머뭇거리는 청소년에게,

우리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동료에게,

지구를 위해 날마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가고 싶은 친구에게,

내 옷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를 사람에게,

자립하는 삶을 꿈꾸는 너에게,

기후위기를 맞아 억울한 당신에게,

지구와 함께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살자편지>를 보내 주세요.

 

우리는 나무에게 덜 미안하려고

친환경 콩기름 무알코올 인쇄재생종이를 사용했어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지에 코팅하지 않았어요,

만지는 만큼 낡아지지만낡아지는 만큼 깊어지는 책이어요,

읽으신 후 다른 분에게 선물하거나 중고로 팔아도 좋아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해 주세요종이는 적게이야기는 넓게생각은 깊게생활은 명랑하게.

 

니은기역 드림 




저자 소개

정청라

기계 없이, 비료나 농약을 안 치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걸 요즘 사람들은 거의 안 믿지만, 그 믿음을 놓지 않고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작은 농부로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몸은 좀 불편해도 마음이 편한 삶이 몸이 편하고 마음이 불편한 삶보다 훨씬 좋아요. 좋으니까 이렇게 사는 거지요. 『밥 짓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할머니 탐구 생활』 『청라 이모의 오순도순 벼농사 이야기』 등을 썼어요.


보파

불을 좋아해요. 특히 불을 피워 집을 데우고, 그 불로 요리를 해서 식구들의 온기를 만들었던 부엌을 좋아해요. 나무를 떼서 불을 피우고 집의, 가족의 온기를 만드는 부엌은 혼자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에요. 그런 부엌으로부터 잃어버린 커뮤니티에 대한 감각을 찾고 연구해요. 커뮤니티부엌 디자이너, 여행생활자, 꾸러미셀렉터 등 다양한 저만의 업무를 가지고 있어요.


최성현

강원도 홍천의 한 산골 마을에서 자연농법으로 논밭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고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지구학교’라는 이름의 자연농법 배움터를 6년째 꾸려 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그래서 산에 산다』 『힘들 때 펴보라던 편지』 『좁쌀 한 알』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시코쿠를 걷다』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연농법』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자연농 교실』 『신비한 밭에 서서』 『돈이 필요 없는 나라』 『반야심경』 등이 있다.


김미수

고기 좋아하는 이들도 군침 흘리는 자연스럽고 소박하지만 맛난 비건 음식을 제철에 자연이 선물한 귀한 재료로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걸 좋아한다. 2005년부터 독일에서 지속 가능한 텃밭 농사를 짓고, 생태적인 비건 요리를 연구하고 만들며 ‘하루하루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기’에 힘써 왔던 그간의 이야기를 『생태부엌』에 담았다. 블로그 my-ecolife.net에 가끔 글을 올린다.


최기영

어린 아들과 목화솜 위에 가만히 손을 올려 봅니다. 구름에 닿으면 이런 느낌일까요? 나만 이런 걸 느끼고 누리기 아까워 시작한 일이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입니다. 도시 안에서 목화를 키우고, 그 솜을 만지고 놀면서 부드러움, 포근함, 고마움, 심리적인 따뜻함까지 전하고 싶습니다. 사라져 가는 손기술을 조금씩 살려 내면서 우리들의 손이 가진 놀라운 능력도 되살려 주고 싶습니다.


이하연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중퇴를 했다. 머리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농사를 지어 삶을 일구고 먹을거리를 만들어 행복을 나누고 예술을 즐기고 기도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순창 작은 마을에서 <니나의 밀밭>이라는 천연발효빵 공방을 꾸려 가고 있다.


금창영

충남 홍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130여 가지 작물을 심고, 자연농 방식으로 농사짓는다. 근대문명을 넘어 생태문명을 이루어야 하고, 그 과정의 기본은 자연농과 공동체라는 확신이 있다.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마을학회 일소공도, 홍성씨앗도서관, 우리마을의료생협, 정농회 등에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자연농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홍성자연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배이슬

전북 진안에서 ‘호랭이 물어 가게’ 여덟 해째 농사지으며 살고 있다. 그 덕에(?) 만난 ‘농’의 신비와 행복을 나누는 일이 좋아 아이들과 학교에서도 조작조작 농사짓고 있다. 논밭에서도, 마을에서도, 교육의 공간에서도 결국 삶의 모든 순간에서 중심은 ‘다양성’이 아닐까. 교육의 본질인 자립은 ‘농’을 통해서 세대가 바뀌어도 나아지지 않는 농업의 어려움은 교육을 통해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듬어 찾아 나아가고 있다.


저는 전남 장흥이란 곳에서 옆지기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어요. 이곳에서 농사를 지은 지는 열 해가 조금 넘었지만, 농사일은 여전히 서툴러요. 그래도 먹고사는 데 큰 불편은 없어요. 다행히 아무리 날이 험해도 하늘님이 저희 먹을 양식은 꼬박꼬박 주시더라고요. 농사짓는 것도 좋아하지만 농사공부도 좋아해서 농사일을 쉬는 겨울에는 주변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 해요. 그렇게 한 해 한 해 별일 없이 살아가고 있네요.




목차

농부들에게 보낸 편지

들어가며

1. 가슴에게
○ 정청라 ○
“날마다 밥 짓는 사람의 기후위기 대처법”
○ 보파 ○
“나는 숲에서 왔습니다”
○ 최성현 ○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자꾸 늘어나는 봄에”

2. 손에게
○ 김미수 ○
“급변하는 지구살이 좌충우돌 실험기, 생태부엌”
○ 최기영 ○
“슬로패션, 목화랑 놀자”
○ 이하연 ○
“나의 밀밭, 나의 빵, 그리고 우리의 식탁”

3. 머리에게
○ 금창영 ○
“기후위기에 저항하면서 염두에 둘 것들에 대하여”
○ 배이슬 ○
“지속 가능한 지구 생활, 다양성을 만나는 일부터”
○ 쪼 ○
“지키고 싶은 고향이 있나요?”

추신




책 속으로

마트에서 산 쑥으로 끓인 쑥국하고 반나절 내내 산에 올라 가시덤불에 손 긁혀 가며 뜯어 온 쑥으로 끓인 쑥국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맛이나 향은 물론이고,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죠. _36쪽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생존의 권리이자 저항의 모습이겠지요. 이렇게 우리가 행하는 선택과 서로 관계를 맺어 가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습관들이 내가 다음 세대에 남겨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라고 생각되어 힘을 내어 봅니다. _61쪽

독일에 살면서 저는 급변하는 기후에 대처해 소소하지만 지속 가능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 삶을 날마다 좀 더 생태적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런 ‘생태적인 삶’의 중심에 바로 지속 가능한 살림살이를 가능하게 하는 생태부엌이 있습니다. _124쪽

패스트패션에 대해 알수록 심각한 게 너무 많지? 그래서 너희는 몸살을 앓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옷은 한 벌도 안 사겠다고 선언할 거야? 네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했으면 해. 두세 해 전만 해도 인터넷에서 슬로패션에 대해 검색하면 기사가 많지 않았어. 그런데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 보니 긍정적 변화가 더 빨리 더 많이 일어나고 있었어. 207쪽

늘 도시보다는 농촌이 대안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꾸러미를 받아서도 하루하루 야근에 지쳐 썩은 음식 재료를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일이 일상이었다. 우리는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_234쪽

자연농을 통한 생각의 변화를 길게 이야기한 까닭은 이를 통해 기존에 나를 힘들게 했던 여러 가지 생각들, 가령 삶에 대한 불안감, 비교를 통한 우월감, 상대를 항상 의식하게 하는 경쟁, 나도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만 할 것 같은 강자동일시, 비교를 통한 억울함을 극복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_285쪽

우정을 나눌 사람과 지키고 싶은 터전, 고향을 갖는 것 그리고 그곳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기후위기를 막을 해법일 거예요. 제가 농사를 짓는 까닭이기도 하지요. 그 작지만 소중한 한걸음에 함께 하실 분 어디 없나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_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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