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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와 리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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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무화과와 리슬링 (리커버)
저자: 오종길
출판사: 77페이지
출간일: 2020-05-05
분야: 산문
제본: 무선제본
쪽수: 248p
크기: 120*190 (mm)
ISBN: 9791196809539
정가: 13,000원


책 소개
식물을 둘러싼 나날의 이야기, 『무화과와 리슬링』에 수록된 79편의 글에는 모두 식물이 나옵니다. 
 
식물을 만난 적 있나요? 길가의 작은 잡초, 화분에 핀 꽃, 주고받은 꽃다발과 숲을 이루는 아름드리 나무에 관한 기억이 있겠지요. 그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세히 들여다본 경험도 있나요? 
 
그림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식물을 둘러싼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화과에 숨겨진 꽃을 들여다보는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저자 소개
오종길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라던 시절이 있었고, 내가 쓰는 것과 같은 향수를 쓰게 된 사랑의 아픔은 하얼빈에서 온 이모의 슬픈 국물 한 숟갈로 위로를 받았다. 매일 아침 속옷을 고르며, 청순한 맛과 죽어가는 도시에서 맛본 끈적한 소스의 우주적인 기운을 여태 기억하고 있다.
봄눈을 기다리는 소년의 마음으로, 매일 무너져 내리는 중이다. 다행인 것은 감자가 되거나 별이 된 친구들이 곁에 있음이다. 

여전히 구르고 굴러 뜨겁고 진실했던 순간을 잊지 않는 곳을 향해 가고있다.

목차
prologue/담양과 고성의 밤하늘/방아/방아와 깻잎/깻잎과 방아/가리워진 길/작은 텃밭/수수밭에 앉아 1/수수밭에 앉아 2/지구의 반대편을 생각해/오리를 사랑하는 방법/우리를 둘러싼 도심 속 정원에서/봄이 오는가, 네가 오는가/파리한 낯으로 통영을/전나무와 함께 묻어둔/잡초를 잡초라 불렀다/모든 것의 근처/1번 출구를 폐쇄합니다/나무의 그림자/시든 꽃/식물과 사람/아무튼, 우리 집/모과나무 오르기/친구에게/반려 식물의 형아/도리사/찰나의 밤송이/The Trembling Giant/소년과 무화과/무화과와 리슬링/리슬링 2/시금치와 젖꼭지/진달래 화전을 부치던 손길/음력 3월 16일/치자/잎사귀를 기울이면/주근깨가 있으니 ‘가을 나뭇잎’이라 부를 텐데/지하철과 지상철/나무가 되고 싶어/푸른 잔디밭을 달리자/삶의 영역/귤나무/백일홍/파꽃 내음/입이 궁금한 사람들/쑥/다시 찾은 통영/나무에 관한 글/아이스 레몬그라스 티/화양시장에서 사 온 살구/갈대와 억새/복숭아 타투/건무화과 나눠 먹기/폐쇄한 1번 출구, 맞은편 2번 출입구/한 가닥의 털/지방에서/나무는 언제 잠을 잘까?/나무와 풀/호두나무와 느티나무 사이의 접목수/접목수의 정체성/새빨간 장미/장미는 없다/아보카도 씨앗/어느 대학 캠퍼스/서울의 달/비시의 낮은 하늘/입술을 옹/落葉/동쪽 바다, 서쪽 숲/나무 선생을 만나러 가는 길/사과나무 한 그루/느릅나무 아래서/물구나무/귤 곰팡이/올리브나무/화려한 어둠/위로 아래로/눈꽃/식물의 삶을 사는 사람/입하/epilogue

책 속으로
매해, 피고 지는 봄꽃을 본다. 내가 보듯 너도 보고 그녀도 보며 그도 본다. 어느 누구는 우리의 사랑이 매년 새로이 피어나는 봄꽃과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지만, 나는 어느 해인가 영혼 없는 봄꽃처럼 피고 지겠다는 글을 써두었다. 내 눈에는 봄에 피어나는 꽃의 부지런함에 일말의 감동조차 없었던 모양이다. 같은 꽃을 보고도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물구나무」일부

저자의 한마디
식물을 봅니다. 하나의 식물을, 나아가 여럿을 봅니다.

어느 아침, 거실에 쪼그려 앉아 고무나무에 물을 주고 있을 때 새로 돋아난 싹을 발견하였습니다. 조그마한 새싹이 성장하는 속도와 흔들리는 잎사귀의 움직임, 볕의 방향으로 휘어져 자라는 잎자루와 잎몸의 잎맥을 살피게 됩니다. 어린 시절, 마당에 심어진 감나무 이파리의 색과 사위의 온도 변화 사이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는 날이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생김새를 가늠해보았습니다. 나무 기둥의 속이나 뿌리가 자라는 모양 같은 것을, 살아본 적 없는 어른의 삶 같은 것을요.

침실 창 너머 이름 모를 나무들을 살피는 나날입니다. 작고 네모난 풍경을 바라보며 바뀌어가는 날씨와
계절을 체감합니다. 사계가 오고 가는구나, 그것들의 순환을 눈치채고 맙니다. 우리는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의문이 입니다.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 혹은 죽어가고 태어나는 것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그것들에 관해 생각할 수밖에 없어집니다.

당신의 주변에도 식물이 있습니까? 창가에 올려둔 향신료 식물 한 줄기가, 화분 속 둔중한 나무 한 그루가, 집 근처 옹기종기 자리한 식물들과 길가의 수런거리는 들꽃이 있겠습니다. 근교에는 군락을 이룬 숲길을 따라 혹한에도 얼지 않는 상록수와 낙엽을 떨구는 낙엽수가 빼곡할 테지요.

당신에게 식물을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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