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차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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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4,000원 |
상품요약정보 | 영미 단편 문학에 새 장을 연 천재 작가 맨스필드는 동시대 작가 버지니아 울프, D.H. 로런스뿐 아니라 앨리 스미스, 앨리스 먼로 등 후세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 작품의 다채롭고 영롱한 빛깔을 한국 독자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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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차 한 잔
저자: 캐서린 맨스필드
출판사: 코호북스
출간일: 2022-04-28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96p
크기: 130 x 205 (mm)
ISBN: 9791191922035
정가: 14,000원
영미 단편 문학에 새로운 장을 연 천재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의 선집. 첫 번째 선집 『차 한 잔』에는 맨스필드가 스물두 살에 [뉴 에이지]에 처음 발표한 “피곤한 아이”를 시작으로 미완으로 끝낸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까지, 그가 작가로서 이룬 발전과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열여섯 편의 이야기를 선별해 집필연도 순으로 엮었다.
맨스필드는 그가 선망했던 작가 체호프와 종종 비교되며 “영국 문학의 체호프”등의 별명으로 불리지만, 그의 작품을 살펴보면 체호프의 영향을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형태와 스타일을 발전시켜나갔음을 알 수 있으며, 그가 자신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소재로 빚어낸 이야기들에는 그 어떤 작가의 글에서도 볼 수 없는 날카로움과 섬세함이 공존한다.
버지니아 울프가 "내가 질투한 유일한 글솜씨"라고 부르며 존경했던 캐서린 맨스필드는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1903년 영국으로 건너가서 퀸스 칼리지에 입학하고, 다채로운 문학, 음악, 미술 등을 접하며 예술가의 꿈을 키운다. 런던에서 버지니아 울프, D. H. 로렌스 등 동시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문필가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1911년 ‘캐서린 맨스필드’라는 필명으로 첫 단편집 『독일 하숙에서』를 발표한다. 1917년 결핵이 발병하여 긴긴 투병 생활을 이어 가는 한편, 『서곡』, 『환희』 등 주옥같은 단편집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한다. 1922년 생애 마지막 단편집 『가든파티』를 출간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고, ‘의식의 흐름’, ‘다중 시점’ 등 실험적인 서사 기법을 선보임으로써 ‘모더니즘 문학’에 한 획을 긋는다.
Instagram: coho_books23
피곤한 아이
올드 언더우드
어린 가정교사
늦은 밤에
나는 프랑스어를 못합니다
해와 달
환희
영원한 사랑
낯선 사람
미스 브릴
파커 아주머니의 인생
만에서
인형의 집
차 한 잔
파리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미완)
P. 55 하여간에 난 무언가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매달리는 사람들을 질색합니다. 떠난 것은 떠난 거예요. 다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잊어버려요! 무시해요. 혹여 위로가 필요하면, 한번 잃어버린 것은 어차피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독여요.
P. 100 서른 살이나 먹은 사람이 자기 동네 길모퉁이를 꺾다가 갑작스레 환희에―완전한 환희에!―사로잡히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늦은 오후의 태양 한 조각을 꿀꺽 삼켰는데 그것이 가슴속에서 타오르며 반짝이는 불꽃을 손가락과 발가락까지 구석구석 쏘아 보낸다면?
P. 163 오,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얼마나 즐거운가! 미스 브릴은 이곳에 앉아 눈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구경하는 것이 더없이 즐거웠다! 연극을 보는 것 같았다. 정확히 연극 같았다. 저 뒤로 보이는 하늘이 색칠된 배경이 아니라고 누가 단정할 수 있겠는가!
P. 200 아이를 낳는 것이 여자의 삶이라고들 쉽게 말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린다 자신이 증명할 수 있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린다는 망가지고 약해지고 용기를 잃었다.
P. 260 강단 있는 놈일세, 사장은 파리의 용기에 감탄했다. 저것이야말로 고난에 맞서는 올바른 자세다. 바로 저런 정신이 필요하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모든 것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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